걍 혼잣말 2011. 12. 13. 01:31
수업은 학점을 잘 받을수 있는걸로만....편한 교수님으로만.....텀프로젝트 과제는 안 힘든걸로만......
그렇게 듣는 후배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게 나랑 친하던 후배도 그놈들중 하나일줄이야...
내가 매우 싫어하고 경멸하는 타입인데.....

좀 안타깝다.....

본 주제를 조금 벗어나서....이야기를 하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일년에 몇번 포스팅안하지만.....-_-;) 한 때 족보같은 자료가 없어서 참고할 데이터가 없어서 무척이나 손해를 봤던 기억이 떠올랐던 나는, 그런 친구들이 있을까 해서 간간히 떠오르면 수업때 참고했던 데이터들, 혹은 내가 했던 텀프로젝트 과제들을 풀로 오픈은 했었다.

그치만 돌아오는건 조교하는 친구로부터....."야 니 소스 그대로 7명이나 제출했어...소스 블로그에서 내리면 안돼?"............왜 순수하게 공유해서 불공평한 친구들이 없었으면 하는마음에서 올렸는데 이모냥일까....

학교를 다녔을적...(2년전이군....) 그때도 1주일간을 잠을 못자고 만들어놓은 소스코드를 그냥 동기 혹은 친한 사람들이 달라고 .....자기는 절대 구현못하겠다고...해서 그냥 다 오픈했건만......결국 돌아온건
이거 제가짰습니다...라는 가면들이었지....... 그치만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 배신감까진 아니었지...

하지만 지금은....공유하고자 올린 소스가 그냥 제출이되고 무엇보다 기분나쁜건 내가 짠 소스 그대로에서
이름만 바꿔치기 해서 제출했다는것.......로고 하나 바꾸어서 제출하고......너무한것아닌가.....

어지간한 텀 프로젝트 점수는 대부분 상위권에 들어간 여러가지 데이터들...지금도 내용이 80%정도는 생각이 나서 설명할만한 것들........올릴 수도 있지만......이제는...순수하게 공개한 소스코드들이 악의적 목적으로
사용될까봐...올리는게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쉽게쉽게 수업을 듣고 나서 나는 이과목, 이학교, 이 과의 빡센 커리큐럼을 다 따랐어. 라고 자위를 하겠지만......
현실은 비겁하게 피하고, 외면하며 남는것은 개미 똥 정도만 있는 그런 학교생활을 했단걸 알게되면 매우 후회할텐데.....

그렇다고 전산전공인만큼 남들만큼 코딩을 할까? 글세.....과연 전산학원에서 코딩을 배워서 나온사람보다 코딩을 잘할까? 나는 내가 코딩을 그래도 보통은 한다고 생각하지만......전산학원에서 전문코더로 길들여진 사람보다 잘할거란 자신은 없다. 나보다 3배이상은 잘할거 같으네.....
그치만 최소한 그사람보다 내가 더 잘알거라 생각하는건 컴공의 기초지식들이랄까....
차별점 하나정도는 있어야하지않겠나.......

학원생이랑 차이가없으면 잠도 못자고 공부한게 억울하잖아....
posted by Sens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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